HOW ARE YOU TODAY?

Like the act of stepping out a door without knowing where to go, our first record resembles that same uncertainty.

Rather than refined sounds, it was a time when noises drifting past the window seeped into the gaps between the notes.

Perhaps the question “How are you today?” was a small signal — a way to reaffirm the sensation of standing right here, right now.

The jagged edges of a heart that couldn’t be neatly tucked away, and the voids left behind, never quite tied off. Those clumsy greetings gather, silently pointing toward the next season we are meant to head for.

갈 곳을 정하지 않은 채 일단 문을 열고 나서는 것처럼, 우리의 첫 기록은 그런 막연함을 닮아 있다.

다듬어진 소리보다는, 창밖을 스친 소음 같은 것들이 음계의 틈에 스며 있던 시절.

“오늘 어때?”라고 묻는 말은 지금 여기 서 있다는 감각을 다시금 확인받고 싶은 작은 신호였을지도 모른다.

채 정리하지 못해 삐져나온 마음의 모서리들과 서둘러 매듭짓지 않은 채 남겨 둔 여백들. 그 서툰 안부들이 모여 우리가 향해야 할 다음 계절을 묵묵히 가리킨다.

2008년 10월 발매된 첫 번째 EP로, ‘How Are You Today?’, ‘Suzi’, ‘49’, 그리고 ‘내게로’까지 총 네 곡을 수록했다. 홍대 라이브클럽을 기반으로 활동을 시작하던 시기의 흔적에 대한 기록이다.
제작은 홈레코딩 방식으로 진행했고, 믹싱과 마스터링은 소닉붐 스튜디오가 담당했다. 당시 우리가 처했던 제작 환경과 그 시절의 소리를 있는 그대로 남기는 데 주력했다.
발매와 함께, 공연 영상으로 구성된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클럽 사피엔스7에서의 단독 공연을 기점으로 초기 활동을 이어갔고, 수록된 곡 중 일부는 이후 다른 음반에서 다시 꺼내어지며 다음 시기와 연결되었다.

Track List

How are you today?

Suzi

내게로

49

© Whale Sound Studio.